- 외인 대량 선물 매도 보여
- LG화학 등 시총상위주 무더기 하락
- 두산로보틱스 청약, 로봇주 강세 눈길
- 시장은 충격 흡수에 시간 필요할 수도
간밤 미 연준이 '매파적 동결'을 시장에 건넸다. 문제는 올해 한 차례 추가인상을 암시했고, 내년도 금리 5%대를 고수할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경제 활동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강력하다”며 “우리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악은 가격 안정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이고 “물가 상승률을 2%로 안정적으로 끌어내리려면 갈 길이 멀다”며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기자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내년 말 예상 기준금리가 지난 6월 회의때 보다 0.5%나 오른 5.1%로 금리 인하는 더욱 많은 시간을 필요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미 증시는 하락을 키워갔고, 알파벳과 엔비디아가 3% 안팎의 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애플과 테슬라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메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무더기로 조정을 이어갔다. JP모건과 BoA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으며 인텔이 4.54% 급락하고 마이크론과 AMD 등 반도체주들도 힘이 빠진 양상이었다. 새벽 미 금리는 상승을 키우며 10년물이 4.437%까지 치솟아 우려를 키웠다. 오늘 환율은 달러 당 1340.5원에 거래되고 있어 당분간 시장은 충격을 소화하는 시간이 요구된다고 판단된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소폭 조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각각 3648만원과 219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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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롬 파월 의장이 오늘 새벽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
오늘 우리 증시는 미 증시와 금리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모습이다. 외인들이 선물을 대량 매도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LG화학이 5% 속락하는 것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POSCO홀딩스가 하락하며 지수가 몸살을 앓고 있다. 기아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포스코퓨처엠 등 시총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해 기사를 올리기가 버거울 정도다. 코스닥은 위메이드와 에코프로, 알테오젠이 반등을 보일 뿐, 에코프로비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포함해 JYP와 에스엠, 엘앤에프, 천보, 포스코DX, 셀트리온제약 등이 일제히 하락해 개인들의 순매수만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게 느껴지고 있다. 반면 두산로보틱스의 청약이 시작된 가운데 모비스를 비롯해 서남과 덕성, 비츠로테크 등이 속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 두산로보틱스의 우리사주 청약이 25%나 미달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에 참고하기 바란다.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는 메시지가 간밤 전해져 시장이 극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과 공력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럴 때일수록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대형주들을 저가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답답함은 뒤로 하고 알찬 결실을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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