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9명 이상이 가을을 데이트하기 좋은 계절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선한 날씨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 가운데, 가을에 평소보다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는 응답도 절반을 웃돌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연애 경험이 있는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을철 데이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93%는 가을이 데이트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52%, ‘다소 그렇다’는 41%였다.
가을 데이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가 8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계절 특유의 풍경이 12%였으며 축제·행사 4%, 제철 음식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야외에서 하고 싶은 데이트 활동으로는 ‘단풍 명소 산책’이 29%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캠핑·글램핑이 21%로 뒤를 이었고 야외 피크닉과 공연·축제 관람은 각각 13%, 드라이브는 9%를 기록했다.
계절 변화가 연애 의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62%는 가을이 되면 평소보다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65%, 여성이 58%로 7%p 차이를 보였다.
데이트 중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는 행동에 대해서는 남녀 간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2%는 ‘자연스럽게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행동’을 선택했다. 데이트 장소를 미리 알아보는 행동은 15%, 겉옷을 벗어주는 행동은 12%, 사진을 찍어주는 행동은 10%, 따뜻한 음료를 챙겨주는 행동은 9%였다.
남성은 손잡기나 팔짱 등 신체 접촉을 선택한 비율이 63%로 높았다. 여성의 경우 데이트 장소를 미리 알아보는 행동을 선택한 비율이 21%, 겉옷을 벗어주는 행동은 18%로 나타났다. 같은 항목을 선택한 남성은 각각 9%와 6%였다.
연인과 함께 보고 싶은 가을 풍경으로는 ‘노을 지는 하늘’이 3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단풍·은행나무 풍경은 23%, 가을 꽃밭과 고궁 풍경은 각각 15%였다.
가을에 연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로는 니트·가디건 등 의류가 25%로 가장 많았다. 향수가 19%, 주얼리가 14%, 수제 도시락이 1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주얼리를 선택한 여성은 23%로 남성 4%보다 19%p 높게 나타났다.
듀오 관계자는 “선선한 날씨와 가을 특유의 분위기가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연애에 대한 관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가을에는 소중한 사람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외부 조사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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