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완료…지상·공중 위협 대응 능력 확보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10-28 11:04:52
2022년 KAI와 4400억원 규모 개발 계약 체결…4년간 체계개발 진행
▲ 상륙공격헬기 [방위사업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방위사업청은 2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종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을 통해 지상표적 공격과 공중 위협 대응을 위한 무장운용 능력, 해상 및 함정 운용에 필요한 성능을 확보했다.

상륙공격헬기 개발은 해병대 상륙작전에서 공중돌격부대를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에 항공화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위사업청은 2022년 10월 27일 KAI와 4400억원 규모의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상륙공격헬기는 국산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기반으로 소형무장헬기(LAH)에 적용된 항전장비와 무장체계를 반영해 개발했다. 마린온은 해병대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상륙기동헬기로, 2023년 전력화를 완료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2024년 12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무장사격시험과 함정운용시험, 환경시험 등을 진행했다. 올해 7월에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국방규격을 제정했으며, 8월에는 항공기 안전성에 관한 감항인증을 획득했다.

주요 무장으로는 20mm 터렛형 기관총, 70mm 유도·무유도 로켓, 공대지유도탄 '천검', 공대공유도탄이 적용됐다. 특히 공대공유도탄 실사격 시험을 완료하면서 지상표적뿐 아니라 적 공격헬기와 드론 등 공중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무장운용 능력을 검증했다.

정밀타격을 위한 장비도 갖췄다. 주·야간 표적획득지시장비(TADS)와 통합헬멧시현장치(HMD)를 연동해 표적을 탐지하고 타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상 운용을 위한 성능 검증도 마쳤다. 염분에 의한 부식에 견딜 수 있는 내식성을 확보했으며, 함정에서 헬기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성능도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상륙공격헬기는 향후 전력화되면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의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상륙작전 과정에서 공중돌격부대를 보호하고 지상과 공중에서 작전을 지원하는 항공전력으로 운용된다.

방위사업청은 체계개발 완료에 이어 2027년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산 이후 해병대 전력화를 위한 후속 절차도 추진한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성공은 방위사업청과 군, 국내 방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2027년 양산 착수 등 후속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상륙공격헬기가 적기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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