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정보 유출 462만명에 30일 정기권 지급…8월 앱 배포

사회 / 이상훈 기자 / 2026-07-21 10:49:05
개인별 유출 항목 문자로 순차 안내…보안 진단·모의 침투 테스트 정례화

 

 

▲ 서울시설공단이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 대상자에게 30일 정기권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공공자전거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 약 462만명에게 5천원 상당의 30일 정기권을 지급한다.

 

서울시설공단은 경찰청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협의를 거쳐 개인정보 유출 대상과 개인별 유출 항목을 확정하고 21일부터 당사자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보상으로 제공되는 이용권은 1회 대여 시 1시간씩 이용할 수 있는 30일 정기권이다. 다음 달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급되며 발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 등록해야 한다.

 

현재 따릉이 정기권을 사용 중인 회원은 기존 이용권의 유효기간이 끝난 뒤 3개월 안에 보상 이용권을 등록할 수 있다.

 

공단은 유출 대상자에게 하루 약 120만건씩 안내 문자를 순차 발송한다. 문자에는 회원별로 확인된 유출 정보와 사고 경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수칙 등이 포함된다.

 

유출 정보는 가입 시기와 가입 방식에 따라 다르다.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미성년 회원의 경우 보호자 휴대전화 번호 등도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했거나 문자 수신을 차단한 이용자는 안내를 받지 못할 수 있다. 본인의 유출 여부와 세부 항목은 따릉이 콜센터 또는 전용 이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지난 1월 경찰로부터 회원 정보 유출 의심 정황을 전달받은 뒤 서울시와 비상대응센터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를 조사해 왔다. 유출 원인으로 파악된 웹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비정상적인 접속을 확인하는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별도로 유통되거나 이를 이용한 2차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보안 진단과 모의 침투 시험을 시행하고 정보기술 인력과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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