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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등 민간 기업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항공유와 선박유 등으로 전환하는 CCU 메가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과기정통부는 2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산업계 주도 대규모 CCU 실증사업인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과기정통부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관계자, CCU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CCU는 산업활동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은 산업활동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포집하고, 저장 또는 활용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항공유와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민관합동 실증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국비 2,380억 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CCU 기술을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도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기술·녹색산업 육성·활성화를 정책 방향에 포함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발전 분야와 철강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발전 분야는 LG화학이 주관기관을 맡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활용해 지속가능항공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철강 분야는 포스코홀딩스가 주관기관을 맡아 철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로 합성가스와 친환경 선박유 등을 생산하는 기술을 2030년까지 실증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CCU 기술이 산업계로 확산될 경우 그동안 원유에 의존했던 연료와 원료 생산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술 확산 시나리오상 2050년 연료·원료 예상 대체율은 항공유 10%, 합성가스 48%로 제시됐다.
착수보고회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합성원유로 전환하는 기술의 연구개발 성과도 점검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대기 중 약 400ppm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합성원유 전환 기술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수소와 반응시켜 원유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기술이 향후 규모 확대를 거칠 경우 2040년 연 90만 톤 규모의 원유 생산 기술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술 시연회와 2부 착수보고회로 구성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기술 시연회에서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과 이산화탄소의 합성원유 전환 기술 실증 시연이 진행됐다. 이어 착수보고회에서는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 설명, 향후 CCU 정책 방향, 발전·철강 컨소시엄별 기업 비전과 운영계획이 발표됐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CCU 기술의 산업 적용을 위해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을 확대해 왔다. 관련 예산은 2025년 296억 원에서 2026년 864억 원으로 늘었다. 기업 중심 산·학·연 협의체인 ‘CCU 이니셔티브’를 통해 현장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산업 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CCU 기술·제품 인증 제도와 전문기업 확인제도를 구축하는 등 관련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에너지 안보 필요성도 반영됐다. 과기정통부는 중동분쟁 등 자원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CCU 메가프로젝트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 예산은 본예산 200억 원에서 424억 원으로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기술개발과 실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관련 기술이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CCU 메가프로젝트가 산업계로 확산될 경우 2035년 기준 연간 60만 톤 이상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담당 부서는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 핵융합에너지환경기술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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