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산업 현장의 숙련도 차이는 곧 기업의 품질과 안전 격차로 직결된다. 그간 많은 기업이 매뉴얼의 디지털화를 시도해 왔지만, 여전히 현장 작업자들은 무거운 장비를 들거나 종이 도면을 살피느라 양손의 자유를 제약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 운영 솔루션 기업 딥파인은 스마트글래스와 Spatial AI(공간 지능)를 결합하여 현장의 모든 업무 절차와 공간 데이터를 디지털로 통합하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딥파인이 제시하는 혁신의 핵심은 작업자의 시야를 지능화하고 공간 자체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기술력에 있다. 대표 솔루션인 DAO(DEEP.FINE AR.ON)는 작업자가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양손의 자유를 확보함과 동시에 비전 AI와 AI 에이전트로부터 실시간 작업 가이드를 제공받게 한다. 이는 카메라를 통해 바코드나 설비 명판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현재의 작업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를 안내하거나 과거 이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현장에서 돌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원격 협업 기능은 관리자가 사무실에서도 작업자의 시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정교한 지시를 내릴 수 있게 해 현장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
이러한 지능형 업무 지원은 공간 컴퓨팅 기술이 집약된 DSC(DEEP.FINE Spatial Crafter) 솔루션과 만날 때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또한 복잡한 산업 현장을 3D로 스캔하여 실제 공간 속에 설비 위치나 위험 구역, 점검 대상을 디지털 데이터로 심어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면이나 사진 속에 갇혀 있던 파편화된 정보가 작업자의 눈앞에 살아있는 데이터로 구현되는 셈이다. 이 기술은 특히 실내 위치 파악이 어려운 물류 센터에서 빛을 발하며, 비전 AI를 활용한 피킹 및 검수 시스템을 통해 오작동과 기록 누락을 줄여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제조 공정의 설비 유지보수와 대규모 물류 현장 등 정밀함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실전 배치되어 작업 효율을 증명하는 중이다.
![]() |
| ▲딥파인 주요기능들 |
결국 딥파인의 솔루션은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산업 안전의 최후 보루 역할을 수행한다. 모든 작업 절차가 표준화되고 점검 결과가 투명한 데이터로 축적됨에 따라, 수기 기록 오류나 숙련도 차이로 인한 안전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딥파인 관계자는 스마트글래스나 공간 컴퓨팅 기술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으며, 핵심은 이 기술들이 현장의 고질적인 업무 방식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혁신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숙련공의 경험이나 분산된 문서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공간과 설비 정보가 업무 흐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능형 운영 체제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