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휴가철 피서지 물가 잡는다...바가지요금 집중단속

생활안전 / 이종삼 기자 / 2026-08-07 10:28:00
▲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물놀이 튜브 자료사진(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도가 피서지 물가 관리에 나선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을 집중단속해 건전한 관광환경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를 '여름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시·군과 협력해 주요 관광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휴가철 수요 증가를 틈탄 과도한 가격 인상과 소비자 피해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합리적인 가격 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시·군별로 상인회와 소비자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진행된다. 대상은 해수욕장과 계곡 등 피서지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이며,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판매각겨 과다 인상 여부,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 소비자 불편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자주 겪는 바가지요금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공공장소에 평상 등을 설치한 뒤 자릿세를 받는 행위, 메뉴판에 없는 음식을 제공한 후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사례, 외국인에게만 높은 가격을 적용하는 차별적 요금 부과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도는 소비자 피해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신고 체계도 운영한다. 경기도 콜센터와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현장 확인과 관계기관 협조를 거쳐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30일 안산시 구봉도를 찾아 여름철 물가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권주성 경제기획관은 현장에서 상인회와 지역 소상공인 관계자들을 만나 상권 운영 상황과 숙박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휴가철 적정 가격 유지와 자율적인 물가안정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주성 경제기획관은 “휴가철 물가안정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안산시와 상인회를 중심으로 적정 가격 유지와 자율적인 가격 안정 활동에 적극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휴가철이 마무리될 때까지 주요 피서지의 물가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군과 상인회, 소비자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바가지요금 근절과 공정한 상거래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