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원 68%가 두 달간 몰렸다…공공기관에 ‘비상’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7-23 09:56:20
교통·주차 혼잡, 전통시장 불편, 응급의료·폐기물 문제 반복
▲ 국민권익위원회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석을 앞두고 교통·주차 혼잡과 전통시장 이용 불편, 응급의료 및 쓰레기 수거 문제 등에 대한 ‘민원주의보’를 발령했다.

 

권익위는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신문고와 지방정부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추석 관련 민원 1만2621건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8575건이 9월과 10월에 발생해 전체의 67.9%를 차지했다. 

 

주요 민원은 성묘지와 관광지 주변 교통체증, 주차 공간 부족, 전통시장 불법 노점과 화장실 관리 문제 등으로 나타났다. 성수품 가격과 원산지 표시 점검, 명절 기간 운영하는 병원·약국 정보 개선, 쓰레기 수거 일정 안내를 요구하는 민원도 확인됐다.

 

권익위는 관계기관에 교통 혼잡 완화와 전통시장·성수품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정보와 폐기물 수거 일정 등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도 사전에 정비하도록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민원주의보는 반복적·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계절적 특성에 따라 증가가 예상되는 민원을 분석해 관계기관의 사전 대응에 활용하는 자료다. 권익위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을 통해 주간·월간·연간 민원 동향과 주요 민원 사례를 관계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권익위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숙박업소 관련 민원 6839건을 분석해 별도의 민원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당시에는 무허가 숙박업소와 예약 취소·환불 거부 문제가 주요 민원으로 분류됐다. 

 

한편 올해 6월 전체 민원은 143만925건으로 전월보다 2.3%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8.6% 증가했다. 권익위는 관련 민원 동향 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에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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