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에 AI·IoT 안전망 구축...추락·침수 위험 실시간 감지

신기술.신제품 / 이종삼 기자 / 2026-09-29 09:44:44
▲ 진천 농다리 전경 (사진: 진천군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충북 진천군 농다리와 미르 309 출렁다리 일대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보행자의 위험 행동부터 주차장 침수, 관광객 밀집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고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7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AI·IoT 기반 농다리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지역 현안 해결에 접목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진천군에는 국비 7억 원과 도비 9000만 원, 군비 2억1000만 원을 합쳐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본격적인 구축 작업은 2027년 1월 시작해 같은 해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농다리와 미르 309 출렁다리 주변에는 AI가 보행자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이 설치된다. 추락이나 통행구역 이탈, 갑작스러운 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포착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집중호우 등에 따른 주차장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스마트 시스템도 마련된다. 침수 가능성이 감지될 경우 해당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보내 차량을 미리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이동 상황을 파악하는 유동인구 분석 기능도 도입한다. 방문객의 이동 경로와 구역별 혼잡 정도를 분석하고 홍수나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안전한 대피를 안내하는 데 활용한다.

이와 함께 방문객 규모와 체류 시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관광지 운영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출 예정이다.

개별 시스템에서 수집되는 정보는 통합 관리한다. 군은 국토교통부 자동차 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유입 차량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CCTV 관제센터의 통합플랫폼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다리 일대에 새롭게 도입되는 AI·IoT 안전 시스템에서 수집되는 각종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진천군은 오는 10월부터 세부 사업계획 마련과 사전 행정절차에 착수해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상인 진천군 홍보미디어실 주무관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첨단 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명품 농다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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