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 선택, 올바른 기준은?

기타 / 정진원 원장 / 2024-12-12 10:42:25

청각 장애나 난청 문제로 보청기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특히 젊은 층에서도 보청기 착용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 개인 음향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대중교통이나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소음성 난청이 발생하기 쉬워졌다. 이러한 소음성 난청은 지속적인 소음 노출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보청기는 착용 방식에 따라 고막형, 외이도형, 귓속형, 귀걸이형 등 여러 유형이 있으므로 개인의 기호와 생활 방식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젊은 층은 외관상 보청기가 드러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Invisible In the Canal, IIC)를 선호할 수 있다. 이 보청기는 귓속 깊숙이 삽입되어 외부 노출이 거의 없고, 울림 현상이 줄어들어 자연스러운 소리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중이염이 있거나, 난청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귀 뒤쪽에 걸어서 착용하는 귀걸이형 보청기(BTE)와 오픈형 보청기(RIC)도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이들 보청기는 외부 오염이나 습기에 강하며, 고심도 난청자에게도 적합한 고출력을 제공한다. 오픈형 보청기는 귀를 완전히 막지 않아 착용이 가벼우며 울림과 잡음이 적어 부드러운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보청기 선택 시 청력 상태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정 원장은 “난청의 원인과 청력 상태에 따라 보청기를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노인성 난청처럼 특정 주파수 소리만 잘 들리지 않는 경우, 전체 주파수를 증폭시키는 보청기는 오히려 소음이 커져 난청 개선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보청기 착용 전 청력 검사와 전문가의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청기 선택 후 사후 관리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보통 3개월간의 청능 재활 기간 동안 사용자가 보청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정과 지원이 필요하다

/ 하나히어링 광진구 군자센터 정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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