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제 청각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자신이 난청이 있다고 인식한 노인들 중 40% 이상이 해당 사실을 전문가에게 알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청력 손실이 치매, 낙상, 사회적 고립, 우울증, 그리고 삶의 질 저하와 같은 다른 건강 문제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기에 난청을 인지하면 빠르게 의료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영국 리버풀 대학에서 50세 이상의 영국 인구에 대한 국가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ELSA’의 데이터를 사용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난청을 인지하고 의료 기관에 치료를 의뢰한 사람들의 경우 약 78.9%가 “보청기를 사용해 볼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지만 난청을 밝히지 않는 노인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할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이는 특히 청력 장애를 인지하고도 이를 밝히지 않는 노인들에게 난청 해결과 치료 접근의 중요성에 대한 더 큰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보청기,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
난청의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바로 보청기이지만 과거 투박한 모양과 노인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라는 선입견 때문에 난청 사실을 인지하고도 착용하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잦은 현상이다.
하지만 보청기는 단순한 소리 증폭 기기가 아니라 개인의 청력 손실에 맞게 소리를 변환하고 신경과 뇌에 언어 자극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로 난청의 진행을 막고 말소리 이해 능력을 재활 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 난청을 방치하는 경우 청력 손실이 더욱 심해질 위험이 있는 것은 물론 말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대뇌의 언어 인지능력도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뒤늦게 보청기를 착용해도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없기에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큰 것이다.
TV 볼륨을 전보다 키우거나 말을 자꾸 되묻는 현상이 생긴다면 정밀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난청 진단을 받았다면 청능사, 청각사와 같은 보청기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한 뒤 본인의 난청 유형에 맞는 보청기를 맞춰야 불편함이 없다.
/하나히어링 보청기 청주센터 채지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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