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금융감독원,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나서...합동 소방훈련 실시

소방·교통 / 강수진 기자 / 2023-06-13 09:33:13
▲ 지난 10월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2.10.15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청과 금융감독원이 손을 맞잡고 전산센터 배터리실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청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오후 3시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협약식을 마친 후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마포소방서와 우리FIS, 전기안전공사는 리튬 배터리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전 직원 대피훈련 및 전기설비 신속 화재진압 등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전산센터 화재의 조기 관제 및 신속한 초기 진화의 중요성, 전기배터리에 대한 효과적인 소화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소방청과 금융감독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 협력체계 구축’,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을 마련하고 전산센터 위치정보 등 관련 정보 공유’, ‘소방시설 공동점검 및 관할 소방서와 연계한 소방교육·훈련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내용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자 중심의 협의 채널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으로는 전산센터 내 전기배터리 등 전기설비 화재진압에 적합한 방염포(덮개)와 전용 소화정비 등을 구비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한다.

또 관할 소방서에서는 미리 공유된 전산센터의 위치정보를 활용하여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소방펌프차 등 소방장비를 적극 투입해 조기 진압에 나선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금융업권 대표들과 영등포소방서장, 분당소방서장은 함께 훈련을 참관하며 관할 지역 및 시설에 적합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구성에 뜻을 모았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금융감독원과의 정보 교류 및 업무 협력으로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과 신속한 화재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전산센터의 소방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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