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전 농기구 점검·보호구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 당부
| ▲ 농작업 넘어짐 및 사다리 사고 예방 기본수칙 (사진: 경기도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촌 현장의 작업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도가 농업인들에게 농기계·농기구 점검과 보호장비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의 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작업 중 넘어짐이나 사다리 추락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벼 수확과 과수 채취 등 농작업이 집중되는 10월에는 작업을 서두르거나 장시간 일을 이어가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작업 전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휴식시간을 확보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은 2.5%로 최근 5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농업인의 손상률이 3.4%로 집계돼 50대 미만의 0.5%보다 약 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작업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밭이 26.8%로 가장 많았으며 과수원 22.6%, 논 18% 순이었다. 사고 형태별로 살펴보면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가 전체의 35.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작업화를 착용하고 작업장 주변과 이동 경로를 미리 정돈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로에 놓인 농자재나 각종 적치물도 치워 이동 중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사다리 작업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추락 사고는 농작업 사고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과수원이나 축산농가에서 사다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구 관련 사고 중 사다리로 인한 사고는 46.8%를 차지했다.
사다리 작업 시에는 안전모 등 보호장비를 갖추고 혼자 작업하기보다는 보조자가 사다리를 지지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작업 전 사다리의 파손 여부와 설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 안전수칙을 정리한 ‘농작업 재해예방 기본수칙’ 리플릿 2150부를 제작했다. 해당 자료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돼 농업인 안전교육과 현장 지도 등에 활용된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수확기에는 작업이 몰리면서 서두르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농작업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이 서로 안전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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