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관리 필요한 때..삼성전자 고군분투..2차전지주,로봇주 조정..EU의 DMA 주목, 비트코인 횡보

경제 / 정연태 기자 / 2023-09-07 10:10:11
- 미 증시 긴축 장기화 부각되며 조정
- 애플과 테슬라, 엔비디아 하락
- 삼성전자 고군분투, 2차전지주 약세
- EU의 DMA로 애플 등 6개사 규제 압박 커질 듯
- 유가와 환율 연말까지 악재 작용할 듯

새벽 끝난 미국 증시는 견조한 지표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조정을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은 지난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미 국채 2년물이 5%를 상향 돌파하며 불안을 키웠고, 유가와 달러 강세가 이어진 점도 연준의 긴축 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며 3대 지수가 하락했다. 3% 이상 속락한 애플과 엔비디아는 물론 아마존닷컴과 테슬라, 알파벳 등이 모두 약세를 피하지 못했고 보잉과 맥도날드, 암젠을 포함해 골드만삭스, JP모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약세를 보이며 하루를 마감했다. 또한 EU 집행위원회가 애플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바이트댄스 등 6개사를 내년부터 시행하는 디지털시장법(DMA)의 특별규제를 받는 대형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이익 축소가 부각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당초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이 유력했던 삼성전자는 제외되면서 일단 한숨은 돌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미 투자자들은 오는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데, 유가와 달러인덱스를 살피면서 미 금리까지 체크해 나가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사가 EU의 DMA 규제를 받게돼 수익 악화가 부각됐다. (사진=연합뉴스)

 

7일 우리 증시는 미 증시 하락으로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이 하락하며 압박을 받는 양상이다. POSCO홀딩스를 포함해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천보, 엘앤에프, 포스코DX 등 2차전지주들이 무더기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엠, JYP Ent 등도 하락 압력이 커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권에서 분전하고있고, NAVER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반등하고 있는 반면 로봇관련주들과 초전도체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오늘이다. 안타깝고 답답하지만 증시는 이슈의 부재와 상승 동력에 대한 갈증이 큰 시점에서 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숨 고르기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여전히 답답한 박스권에 갇혀 있으며, 거래량이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상승 추세를 기대하기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업비트 기주 비트코인은 3503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환율은 소폭 상승해 달러 당 1337.4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가는 WTI 기준 87.66달러까지 치솟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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