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입추에도 식지 않는 폭염...낮 최고기온 서울·전주 39도

날씨 / 이정자 기자 / 2026-08-07 09:15:07
▲ 내리쬐는 햇빛(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오늘(7일)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를 맞았지만 전국은 여전히 한여름 못지않은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일부 전라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고,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주말에는 동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한 햇볕이 지면을 달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상된다.

특히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바뀌어 불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 일부 전라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전주 39도, 인천과 광주 38도, 대전과 대구 37도, 부산 35도, 울산 34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시간대에는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 작업을 최대한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에는 우리나라를 덮고 있던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북쪽의 고기압과 남쪽 먼 해상에 위치한 제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북동풍이 강하게 유입될 전망이다. 이 바람이 동해의 수증기를 머금은 뒤 태백산맥을 따라 상승하면서 비구름이 발달해 8일 새벽부터 동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9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과 산지 3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30~80㎜, 경북남부동해안 20~60㎜다. 부산·울산·경남중·동부내륙과 울릉도·독도는 5~40㎜, 제주 산지와 중산간은 10~60㎜, 제주 해안은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해상과 남해동부 바깥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해남부 남쪽먼바다와 동해중부 해상도 차차 물결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제주 해안을 시작으로 전남 남해안,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철 해수욕장과 갯바위, 방파제를 찾는 방문객들은 높은 파도에 의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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