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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강원 춘천시 숙박시설에서 용석진 춘천소방서장 등 소방 관계자들이 추석 명절 대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춘천소방은 화재 취약 요인을 제거하고 시설 관계자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화재 대응 요구조자 대피 방안에 대한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2025.9.12 [춘천소방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소방청이 추석을 앞두고 판매시설과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 이용객이 몰리는 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에 나선다.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피난통로에 물건을 쌓아두는 행위, 소방시설의 전원이나 밸브를 차단하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위법사항은 연휴가 시작되기 전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귀성객과 여행객 이동이 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명절 기간에 대비해 사전에 화재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대책은 최근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 피해를 토대로 마련됐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2천77건이다. 이들 화재로 9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약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우선 판매시설과 전통시장, 창고, 운수시설,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를 방해하거나 초기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중점 점검 대상에는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 차단 등이 포함됐다. 화재안전조사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시정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과 점포주가 참여하는 자체 점검을 강화한다. 상인회와 점포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자율소방대가 야간 예찰에 나서도록 하고 판매시설과 전통시장에 설치된 지상·지하식 소화전과 저수조 등 소방용수시설, 비상소화장치의 작동 여부와 관리 상태도 살핀다.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사람이 생활하는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노유자시설을 비롯해 쪽방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시설은 관할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화재 예방과 피난 행동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집을 장시간 비우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 예방 안내도 병행한다. 소방청은 이동장치(PM) 배터리를 비롯한 충전기기를 전원에서 분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외출 전 가스 밸브를 잠그는 내용도 함께 홍보한다.
소방청은 불시 화재안전조사와 전통시장 자율점검, 취약시설 현장 확인, 대국민 예방 홍보 등을 9월 27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미리 꼼꼼하게 살피고 예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불조심에 조금씩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해 주신다면 훨씬 더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께서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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