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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최근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와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의 입장문이 논란이 되고 있자 허지웅이 쓴 소리를 내놨다.
허지웅은 자신의SNS를 통해 학부모 입장문에서 표현 된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라는 문구를 지적했다.
허지웅은 "사망한 대전의 초등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입장문에서 밝힌 내용 중 한 구절인데 입장문의 내용을 읽어보면 생각이 많아진다"며 "자식의 일에 상식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지만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선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막고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법과 제도가 강제하는 선이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허지웅은 "이처럼 '아들이 친구의 뺨을 때렸다'는 사실이 '아들의 손이 친구의 뺨에 맞았다'는 입장으로 바뀌는 동안 그리고 그게 부모의 마음이라는 수사로 포장되는 동안 교사의 기본권도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이 만들어갈 우리 공동체의 미래도 함께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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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 |
앞서 대전 교사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뒤 숨졌다. 이후 교사노조·동료 교사·학부모들 사이에서 이 교사가 지난 4년간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한 학부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9년 1학기 초부터 아이의 행동이 이상했다. 2학기가 끝나갈 무렵 틱장애 증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보니 아이가 교장실에 갔더라"고 했다.
이어 "같은 반 친구와 놀다가 손이 친구 뺨에 맞았고 선생님이 제 아이와 뺨을 맞은 친구를 반 아이들 앞에 서게 해 사과하라고 했다"며 "선생님의 명복을 빌지만 반말하거나 퇴근길에 기다렸다 괴롭히거나 길거리에 못 돌아다니게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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