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이라던 황의조 형수, 범행 자백 반성문 제출한 사실 알려져

연예·스포츠 / 이현정 기자 / 2024-02-24 06:00:01
▲(사진, MBC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의 형수가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한국일보에 따르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의조의 형수 이모 씨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에 자필 반성문을 제출했다.

법원에 제출된 반성문에서 이 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황의조가 영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형과의 관계가 소원해지자 배신감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반성문에서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씨는 “저희 부부는 오로지 황의조의 성공을 위해 한국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해외에 체류하면서 5년간 뒷바라지에 전념했다”며 “그런데 지난해 영국 구단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황의조 간에 선수 관리에 대한 이견으로 마찰을 빚게 됐다”고 했다.
 

▲(사진, MBC 캡처)


이어 “저는 그간 남편의 노고가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저 역시도 황의조만을 위해 학업과 꿈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해외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신의 깊이가 더욱 컸다”고 했다.

이 씨는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에 대해 “평소 황의조의 사생활을 관리하던 저는 휴대폰에서 한 여성과 찍은 성관계 영상을 발견하게 됐고 이를 이용해 황의조를 협박해 다시 저희 부부에게 의지하게 하려고 했다”며 “오로지 황의조만을 혼내줄 생각으로 영상을 편집해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성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의조의 선수 생활을 망치거나 여성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결코 없었다”며 “일시적으로 복수심과 두려움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모든 걸 돌려놓고 싶은 속죄의 마음”이라며 “남은 재판 과정에서 제 범행을 축소하거나 은폐하지 않고 처벌을 받으며 피해자들에게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피해 여성에게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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