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노조, 무기한 총파업…전국 배송대란은? 

노동환경 / 손성창 기자 / 2021-12-28 14:58:03
노조 가입 노동자 많은 창원·경기 성남·울산 등 지역배송 차질우려
CJ 대한통운 택배차(사진=CJ 대한통운 페이스북)
CJ 대한통운 택배차(사진=CJ 대한통운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국내 택배업계 점유율 1위 CJ대한통운(000120) 노조가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노동자 과로사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들어간 것이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3.6%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얀합뉴스는 28일 보도했다.


CJ대한통운(00012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금융)
CJ대한통운(00012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금융)

CJ대한통운은 2021 3분기(6~9월) 기준 국내 택배시장에서 점유율 48%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다만 이번에 파업에 참여하는 쟁의권보유 노조원은 전체 택배기사의 12%인 1700여명 정도라서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 투쟁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은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시기라서 노조원 비율이 높은 창원·울산·광주·성남 등 일부지역에서 배송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연말연시 택배 물량 성수기를 맞아 다른 지역에도 연쇄적으로 파업 영향이 커질 수 있다.


'CJ대한통운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CJ대한통운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뉴시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요금을 자사의 추가 이윤으로만 챙기고 있다며 파업에 나섰다.


반면에 CJ대한통운은 전체 택배비의 절반가량은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되며, 택배비 인상의 경우 인상분 50% 정도가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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