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이철우(66·사진) 경북도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 얼굴을 구미 금오산에 새기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104돌 숭모제’에 헌관(獻官·제사 때 잔을 신위에 올리는 제관)으로 참석해 “대한민국 5000년 역사의 가장 큰 영웅은 가난과 배고픔을 극복하게 만든 박정희 대통령”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금오산은 경북 구미시·칠곡군·김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976.5m의 산으로, 기암괴석이 많고 계곡·경관이 발달해 1970년 국내 최초의 국립 공원으로 지정됐다. 임진왜란 때는 높은 산세와 자연 암벽 덕분에 왜적을 막는 요새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보물 제490호 마애여래입상도 이 산에 있다.
숭모제에 참석한 지역구 의원들도 화답했다. 국민의힘 구자근(구미시갑) 의원은 “내년 대선은 박정희의 개혁 정신과 구국의 의지가 청와대와 대한민국 전역에 널리 퍼져야 한다”고 말했고, 김영식(구미시을)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박근혜 대통령의 사면을 위해서는 정권 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통 친박(親朴) 정당을 자처하는 우리공화당은 “헌법에 박 전 대통령의 애국정신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박정희는 우리 국민이 선택한 자유 대한민국과 시장 경제가 옳았음을 전 세계에 알린 위대한 혁명가”라며 “박 대통령의 애국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명시할 것을 약속하고, 박 대통령의 애국정신 헌법 전문 명시 운동을 국민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숭모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고려해 간략히 진행, 이 지사 한 명이 헌관으로만 제례를 봉행했다. 또 추모관 입장객 수를 100명으로 제한했으며, 주차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제례 진행 모습을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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