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어제(9일) 광주 동구의 한 철거 현장 내 건물이 무너져 내려 인근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쳤다. 이에 YTN뉴스와 이송규 안전전문가 겸 기술사가 사고 원인을 논의했다.
YTN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경 한 시내 버스가 철거 공사 중이던 건물 옆으로 접근하며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그 순간 건물이 무너지며 버스를 덮치고 현장은 먼지와 잔해로 뒤덮였다.
현재 이 사고로 버스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재 소방 대응 1단계를 거쳐 현재 2단계로 상승했으며 현장 투입 인력만 425명, 장비 63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YTN뉴스 이번 사고에 대한 이송규 안전전문가 겸 기술사 인터뷰 진행
오동건 아나운서는 이 기술사에게 해당 사고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기술사는 “철거 작업은 굉장히 위험하고 해당 건물은 노후화되어 있었다.”라며 “철거 과정이나 절차도에 위반 사항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철거 시 정상적인 작업 순서와 이번 사고의 문제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굴착기나 포크레인이 건물 높이로 올라가는 작업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무너졌거나 측면에 가하는 힘이 하중이 견딜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 붕괴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물의 무게를 버티는 벽들이 약해 측면 힘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술사는 철거 작업 중 도로 통제가 없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건물이 무너지지 않더라도 토사, 철거 잔해들에 의해 통행인 등을 통제해야하고 불가피하게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이것에 걸맞은 다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해당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해당 철거 현장에 안전전문가가 없었다는 점도 짚었다. 작업자와 신호수 등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를 배치했다면 위험 과정을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끝으로 이번 사고의 조치와 대책 방안에 대해 “인명 구조를 우선시 하고 사고(건물 붕괴)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한다.” 말했다.
이 기술사는 이날 10일 오전 본사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했다.
이 기술사는 "현재 규정화된 것은 없지만 공사 현장 가림막을 안전펜스로 교체하고 구조물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고 현장은 소방 당국의 밤샘 작업이 이어져 건물 안에 남아있었을지도 모를 작업자 등 매몰자 수색에 힘쓰고 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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