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인 故 손정민 이야기가 방송됐다.
29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의혹과 기억과 소문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사망한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의혹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개됐다.
당시 故 손정민 씨를 발견한 민간구조사는 "실종 장소로 예상되는 장소를 육안 수색하고 있었는데 검정 물체가 떠내려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오투가 치는 순간 하얀 옷이고 다이아몬드 검정 무늬가 박혀는데 그 순간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
한 목격자 "이상한 행위 하는 줄 알고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그때 주머니를 뒤적뒤적하는 걸 잘못 본 거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다른 건 모르겠고 저희 앞쪽, 맨 앞에 있던 사람은 봤는데 그때 경찰서에도 안간 이유는 괜히 친구 A씨 처럼 신상 다 알려져서 아무것도 못 할까 봐"라고 했다.
낚시를 했다던 목격자는 "첨벙 소리가 나서 뭐지 싶어서 봤는데 사람이 걸어 들어갔다 나와 가슴까지 차가지고는 헤엄치는 건지 물장구치는 건지 팔을 움직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사람도 있고 술 먹고 그런 사람이 엄청 많고 구조 요청이나 있었으면 저라도 들어가서 끄집어 냈을 거다"고 했다.
전문가들 역시 타살 의혹은 없다고 전했다. 서울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타인에 의한 익사, 강압에 의한 익사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슴 부위라든지 어깨 부위, 목 부위에 압력이라든지 이런 손상이 중요하다"며 "억압이나 제압한 흔적이 없다"고 했다.
박지선 교수는 "익사를 시켰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물에 흠뻑 젖어있어야하는데 A씨가 물에 젖어있는 건 관찰된 바 없고 A씨가 고인이 사망하는 데 개입했다고 볼만한 정황 증거가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범죄는 동기가 분명해야 하고 그 다음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동기와 기회 부분들이 한강에서는 가능성이 낮다. 범죄를 계획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A 씨의 가족들은 "적어도 정민이가 굉장히 친한 친구였다"며 "같이 옆에 있었던 친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그 옆에 있었던 친구는 아무것도 아닌거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A 씨의 가족들이 의혹에도 침묵 했던 이유를 전했다. 가족들은 "어찌됐건 정민이 부모님은 자식을 잃었는데 그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냐"며 "여러 가지 오해가 나오고 이래도 우리가 최대한으로 경찰 조사하는 데 다해서 그것이 밝혀지면 그게 더 낫다 싶어 속이 상하든 속이 상하지 않든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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