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점검 실습, 이젠 가상현실(VR) 통해 한다...서울시소방재난본부 국내 첫 VR 실습실 구축

전자IT / 신윤희 기자 / 2021-05-20 13:11:57
최근 VR(가상현실) 기술은 게임이나 오락은 물론이고 도서관이나 교육용으로도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미래 도서관 특별전' 설명회 모습. /연합뉴스
최근 VR(가상현실) 기술은 게임이나 오락은 물론이고 도서관이나 교육용으로도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미래 도서관 특별전' 설명회 모습.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을 통해 소방시설 점검 실습을 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소방시설 점검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국내 최초로 VR 기술을 활용한 소방시설 실습 시스템을 서울 소방학교에 구축해서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컴퓨터로 구현한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과 똑같은 체험을 해 보도록 하는 최첨단 가상현실(VR)을 소방인력 양성에 적용한 것이다. 국내 전문가와 유관 기관의 자문을 받아 총 10개월에 걸쳐 개발된 이 실습실은 VR 소방시설 교육·훈련 전문 실습실이다.


지금까지는 실습을 1명씩 번갈아 가는 방식으로 했으나 총 10종의 전문적인 소방시설 실습 콘텐츠를 갖춘 이 VR 실습실에서는 15명이 동시에 소방시설의 점검 및 훈련을 할 수 있다. △소화기 점검 및 사용법 △옥내소화전 점검 및 사용법 △스프링클러 점검방법 △자동화재탐지설비 점검방법 △소화펌프 성능시험 △제연설비 등 10가지 전문 실습이 가능하다. 특히 실습을 하다가 해당 콘텐츠를 초기화하면 처음부터 다시 실습이 가능해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교육받을 수 있다.


특히 가상현실 기기가 손과 손가락 동작을 정확히 인식해서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소방시설을 조작할 수 있는 핸드트래킹 기술을 활용, 교육생의 손을 인식해 현실과 흡사한 가상환경으로 점검할 수 있다.


서울소방학교는 기존 소방시설 기계실습실과 전기실습실에 가상현실 소방시설 실습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교육효과를 한층 높힌 소방시설 실습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소방학교 관계자는 “교육생 1인당 실습 소요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되고 반복학습과 연계학습이 가능해 교육대상자의 소방시설 점검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병 서울소방학교장은 “가상현실 소방시설 실습실은 서울소방의 소방시설 점검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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