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20일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전날 서울구치소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8일 박 전 대통령이 외부 의료시설로 통원치료를 할 때 호송 차량에 동승하는 등 근접 계호했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밀접 접촉자가 된 박 전 대통령은 20일 오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PCR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사를 받으면 결과는 빠르면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직원도 12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므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정당국은 박 전 대통령이 만 68세의 고령인 점을 고려해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의료진·방역당국 등과 협의해 음압실이 설치된 전담병원에 입원해 치료할 방침이라고 했다.
음성이 나오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외부 병원에 입원해 일정 기간 격리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받아 지난 2017년 3월31일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14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2018년 징역 2년형을 확정받기도 했다.
한편 서울동부구치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126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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