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렘데시비르 중증 코로나19 환자 사용 지속 권고

식품·보건 / 강수진 / 2020-10-23 13:55:04
정부가 렘데시비르를 의료진 판단 아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사용을 지속한다고 권고했다.(사진=YTN News 영상 캡처)
정부가 렘데시비르를 의료진 판단 아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사용을 지속한다고 권고했다.(사진=YTN News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실제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의료진 판단 아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를 지속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23일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 결과와 관련하여 제품의 허가사항에 따라 의료진 판단 아래 투여하는 것이 지속 권고된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사망률 및 입원 기간을 낮추는데 있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는 학술논문 게재절차상의 동료 심사(피어 리뷰)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약처와 질병청은 추후 세계보건기구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 시험에 등록된 대상환자, 시험을 실시한 지역 의료환경 등 시험방법과 결과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비롯해 해외 규제 당국과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종 결과 검토 전까지 렘데시비르를 지속 사용할 방침이다.


식약처 코로나19 전문가위원회 및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미국 NIAID가 신뢰도가 높은 연구방법을 사용했으며 의약품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식약처와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과 이상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안전하고 효과있는 의약품을 국내 도입하여 우리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7월 24일 보조산소가 필요한 중증 입원환자 등에 한해서 렘데시비르 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이는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에서 주도한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한 것으로 두 기관은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간을 5일 단축했다는 연구 결과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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