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준석, 버르장머리 없어… 부모 잘못”, 李 “패드립이 혁신이냐”

정치 / 이진수 기자 / 2023-11-26 23:35:39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원 대상 특강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도덕이 없는 건 부모 잘못”이라고 말해 논란이다. 이 전 대표는 “패드립이 혁신이냐”며 발끈했다.

26일 정치권,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홍익대학교만리포해양연수원에서 국민의힘 서산·태안당원협의회가 개최한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에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에는 서산·태안이 지역구인 성일종 의원을 비롯해 당 내 인사 300여명이 자리했다.

인 위원장은 한국의 장점을 이야기하던 중 예의(禮儀) 문화를 언급하며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며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고 적었다.

인 위원장과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부산 토크콘서트 이후 줄곧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직접 행사 현장을 찾았지만,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인 위원장 영어 이름)’이라고 칭하며 행사 내내 영어로 응대했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를 쓰면서 아직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인 위원장은 강연에서 이 같은 홀대에 서운함을 드러내면서 “버릇이 없다”는 취지의 말을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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