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산삼 15뿌리 무더기 발견… “가격만 2000만원 추정”

사회 / 이진수 기자 / 2023-05-15 23:06:38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지리산 자락에서 수십년 된 산삼 15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15일 약초 전문가 한모씨(59)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지역 후배들과 지리산 산행을 하던 중 해당 산삼을 발견됐다.

산삼은 최소 10년에서 35년가량 묵은 것으로 추정되며, 무게는 3~26g 사이였다. 발견 당시 산삼들은 33㎡ 범위 안에 모여 있었으며 1∼3세대 산삼이 주변에 뿌리내리며 함께 자란 것으로 추정됐다.

한 씨는 “지리산 같은 고원 지대에서 1~3세대가 좁은 지역에 분포하는 것은 쉽게 없는 일”이라며 “야생에서 35년간 자란 산삼은 결코 흔히 볼 수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산삼 가운데는 짙은 누른 색깔에 소나무 나이테와 비슷한 뇌두가 뚜렷하며, 일부 뇌두갈이를 한 산삼도 확인됐다. 뇌두갈이는 이전 싹대가 소멸하고, 새로 난 싹대가 성장한 것을 말한다.

산삼 가격은 15뿌리를 전부 합쳐 약 2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최근 날씨가 풀려 산행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며 산삼 발견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지난 3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거창 덕유산 자락에서 올해 첫 천종산삼 8뿌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깊은 산속에 나는 산삼을 말한다.

협회는 색상, 형태로 추정해볼 때 이번 천종산삼이 최소 100년 이상은 자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삼은 뿌리 무게만 76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가는 1억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형범 협회장은 “대한민국에 여전히 이렇게 우수한 천종산삼이 자생할 수 있었던 것은 산이 67% 이상인 이유도 있다”며 “사계절이 뚜렷하고 게르마늄이 풍부한 토양에 있다”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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