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메라피크서 40대 韓 등산객 사망… 시신 수습

사회 / 이진수 기자 / 2025-10-07 22:37:59
(사진=네팔전국산악안내인협회)


[매일안전신문] 네팔 히말라야 메라피크에서 40대 한국인 등산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투어리즘타임스 등에 따르면 네팔 구조 당국은 이날 한국인 남성 등산객 A씨(46)의 시신을 헬리콥터로 수습했다.

구조팀은 지난 4일 실종 신고 접수 후 이틀간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A씨는 이날 메라피크 정상 등반 후 하산 중 갑작스러운 눈보라에 갇혔다.

메라피크는 에베레스트산에서 남쪽으로 약 31㎞ 떨어진 곳에 있다. 네팔에서 가장 높은 ‘트레킹 피크’로 알려지며 기술적 난도는 높지 않지만 높은 고도와 급변하는 날씨로 위험이 따른다.

툴시 구룽 네팔전국산악안내인협회(NNMGA) 회장은 현지 매체에 “등산객이 극한의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저체온증으로 추정된다.

동행하던 셰르파 가이드는 해발 약 5800m 지점에서 극적으로 구조돼 생명을 건졌다.

같은 날 중국 시짱자치구 에베레스트산 동쪽 경사면에서도 등반객 약 550명이 고립됐다.

중국 중앙TV(CCTV)는 이 가운데 350명가량이 구조대 도움으로 인근 마을 쿠당으로 대피했고, 나머지 200명도 차례대로 대피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추가로 고립된 우리 국민이 없는지 신속히 확인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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