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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영화 ‘애니 홀’, ‘대부’ 시리즈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명배우 다이앤 키튼이 11일(현지 시각)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키튼 가족 대변인 말을 인용, 키튼이 캘리포니아주(州) 자택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피플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8분 키튼 집에 출동해 그를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키튼 측은 “현재로선 더 자세한 정보는 없다”며 “가족은 큰 슬픔 속에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946년 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이앤 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키튼은 1968년 뮤지컬 ‘헤어’로 데뷔했다. 1977년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애니 홀’에서 앨런의 괴짜 같은 연인 역으로 열연해 이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키튼은 ‘대부’ 3부작에서 케이 애덤스 역을 맡아 명성을 얻었으며 ‘레즈’,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으로 세 차례 더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키튼은 100여 편의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중성적 패션과 터틀넥 스웨터, 시그니처 모자 등 독특한 스타일로 트레이드마크를 남겼다. 독신으로 살았으나 50살 이후 아들 듀크 키튼과 덱스터 키튼을 입양해 두 아들이 있다.
한편, 키튼은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에게 ‘기생충’ 각본상 트로피를 건넨 시상자로 한국 영화계와도 인연이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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