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곤 영화감독 별세, 항년 56세… '퍼펙트 게임' 등 연출

사회 / 이진수 기자 / 2025-04-30 21:59:02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박희곤 영화감독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56세. 영화계와 유족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23년 말 심정지를 겪은 뒤 오랫동안 혼수상태로 투병해왔다. 올해 초 건강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1969년생인 박 감독은 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전국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광고계에 입문했다. 해외 연수 후에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영화계 입문 후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하다 2009년 엄정화·김래원 주연의 ‘인사동 스캔들’로 데뷔했다. 2011년에는 야구선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 ‘퍼펙트 게임’을 연출했다. 조승우가 주연한 이 작품은 박 감독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어 2017년에는 풍수지리를 소재로 권력 다툼을 그린 조승우 주연의 사극 ‘명당’의 메가폰을 잡았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2023년 8월 개봉한 신혜선 주연의 스릴러 영화 ‘타깃’이다. ‘명당’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인 이 작품은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직장인의 보복 피해를 그린 영화로 현실적인 서사와 강력한 서스펜스로 호평받았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누나 박금 씨, 형 박대곤·박진곤 씨가 있다.

발인은 오는 5월 2일 오전 6시 40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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