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춤, 2차전지 강세..지나친 쏠림 우려 여전..나스닥, 비트코인 상승 전환..8월 소외주 주목해야

경제 / 정연태 기자 / 2023-07-31 21:45:26
- 미 선물 상승전환
- 8월 다소 숨을 고를 거란 전망 나와
- 2차전지주 반등, 시장 상승 마감
- 비트코인 좁은 박스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인 매도세로 약세를 보였으나 시장은 굳건했다. 2차전지주들의 반등이 시장을 이쓰는 양상이었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앞장 서며 엘앤에프는 물론 POSCO홀딩스와 포스코DX, 포스코퓨처엠, 천보가 변동성 끝에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NAVER가 큰 상승을 보여줬고 LG에너지솔루션과 LG생활건강, 셀트리온 3사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선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급등이 단연 돋보였고 JYP Ent와 에스엠, HLB, 천보가 강세를 보여 마감했다. 기아와 현대차, LG화학은 하락세를 보여 아쉬웠다. 2차전지주들의 급등을 폄하하고 싶지 않으나 성장성만으론 과하다는 의견들이 넘쳐나는 것 또한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성적이 뒷받침되기 전까지,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거리를 두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이의 매도세로 아쉽게 하락 마감했다.

 

내일부터 시작될 8월 증시에 대해 증권가는 다소 숨을 고르면서 열기를 식혀나갈 것으로 전망해 관심을 모았다. 증권사별 8월 코스피 전망치는 ▲ NH투자증권 2,526.00∼2,698.00 ▲ 키움증권 2,480∼2,700 ▲ 현대차증권 2,440∼2,660 등이다. 8월은 증시에 힘을 더할 모멘텀이 부족하며, 미국보다 더딘 기업들의 실적 개선 등을 이유로 제시했는데,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반도체부품과 건설·기계·방위산업,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또한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화장품과 유통 등 중국 테마주에 대한 주목을 강조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증시가 나름대로 안전적인 상승을 기대하게 만들지만 지나친 쏠림과 변동성은 결코 바람직한 흐름이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 시간외에서 테슬라와 애플, 엔비디아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지수선물은 저녁 들어 상승전환하는 모습인데. 그 폭이 크지는 않으며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애플, 알파벳, 엔비디아가 시간외에서 소폭 반등하고 있다. JP모건과 BoA 등 대형 은행주들은 보합선을 맴돌고 있다. 환율은 소폭 올라 달러 당 1275.78원에 거래되고 있고, 국제 유가는 WTI가 배럴 당 81.2달러를 오르내리며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을 보이며 3803만원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도 어슷비슷한 양상인데, 최근 거래량이 감소하는 걸 고려해 추세 전환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 미국은 월요일이라는 특성 상 별다른 지표 공개가 없어 비교적 조용한 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운 날에 건강 잘 돌보면서 시원하고 즐거운 저녁되길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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