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폭염 이후 다시 극한폭우…남해안·지리산 사흘간 250㎜ 이상 큰비

생활안전 / 신윤희 기자 / 2025-08-03 20:43:51
윤호중 행안장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지난달 극한폭우 피해 수습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극한폭염에 이어 극한폭우가 다시 예상된다. 3일부터 5일까지 최대 250㎜의 비가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수해 지역에서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가평=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극한 폭우에 이어 극한 폭염, 다시 극한 호우가 시작됐다. 3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가 5일까지 사흘간 최대 250㎜의 비가 내리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5일까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져 수도권과 남부지방 등에서는 시간당 최대 강수가 80㎜에 이르는 곳도 있겠다. 

 사흘 동안 남해안에는 최대 250㎜가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도 100~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원의 경우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 120㎜ 이상, 충청권 중엔 남부에 180㎜ 이상, 전라권 중 광주·전남(남해안 제외)과 경상권 중 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엔 250㎜ 이상이다. 

 특히 부산·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 남해안은 아침까지, 전북은 새벽에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에서 이번 호우에 높은 경각심을 갖고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7월 호우 피해 지역과 과거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철저한 상황관리와 사전통제,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저지대·강가, 상습 침수지역과 같이 침수 위험이 높은 곳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필요시 즉시 통제하고 계곡이나 하천에서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갑작스러운 폭우와 불어난 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 안내와 통제을 해달라고 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위험기상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위험기상시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관공서의 대피 안내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이동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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