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하천서 다슬기 잡던 50대 심정지 이송

오늘의 사건.사고 / 이상훈 기자 / 2026-05-30 19:48:40
일행 신고 받고 출동한 119 수색 중 발견…경찰, 사고 경위 조사

 

▲ 충남 소방본부 [충남 소방본부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충남 금산군의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4분께 금산군 한 하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일행과 함께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중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급대는 응급조치를 하며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씨가 하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지점의 수심과 유속, 미끄러짐 여부, 일행과 떨어진 시점 등도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산을 포함한 충남 지역에서는 여름철 하천과 강변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가 반복적으로 보고돼 왔다. 

특히 다슬기 채취는 비교적 얕은 물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낮게 인식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하천 바닥의 급격한 수심 변화와 미끄러운 돌, 유속 변화가 사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국민안전24는 강이나 하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할 때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라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밤에는 채취하지 않으며, 두 명 이상 함께 이동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물속은 굴절로 인해 실제 수심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허리를 숙이거나 앉은 상태에서 채취하다 일어설 때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상황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A씨의 이동 경로와 사고 발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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