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폐기물 감량 우수 자치구에 10억 원 지원…하루 29톤 줄어

사회 / 이상훈 기자 / 2026-05-10 18:33:40
다회용기·음료컵 수거함·소형가전 신고체계 등 자치구별 사업 추진
▲ 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시민 실천 프로젝트' 자치구 특화사업 예시(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감량 우수 자치구에 총 10억 원을 지원하고, 자치구별 감량·재활용 실적 평가를 이어간다.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 평가에서는 서울시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전년 동기보다 하루 29톤 줄고, 재활용품 수거량은 하루 60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시민 실천 프로젝트’의 1차 실적 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생활폐기물 감량, 재활용 증가, 시민 실천 노력, 특화사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해 추진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올해부터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을 선별이나 소각 없이 매립할 수 없으며, 서울시는 시민 1명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을 줄여 2027년까지 하루 약 120톤의 생활폐기물을 감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시민 실천 확산과 제도·인프라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차 평가에서는 자치구별 지역 여건을 반영한 감량 사업도 함께 점검됐다. 은평구는 축제와 행사에서 다회용기 전문업체 운영을 지원했고, 영등포구는 종량제로 배출되던 소형가전의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성동구는 음료컵 수거함을 운영해 4만8400건을 회수했으며, 성북구는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자원순환데이 상점’을 운영해 약 1100명이 참여했다. 가족캠핑장 다회용기 지원, 공유바구니 설치, 자체 홍보 콘텐츠 제작 등도 자치구 특화사업 사례로 제시됐다. 

 

시민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실천 10만 서약 챌린지’에는 총 10만9838명이 참여해 당초 목표인 10만 명을 넘어섰다. 자치구별 교육과 캠페인은 모두 3416회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앞서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를 생활폐기물 감량 사업의 한 축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1차 평가에 이어 2차 평가와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감량과 재활용 실적의 평가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자치구에는 관련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총 1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치구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변화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실효성 있는 감량 정책 발굴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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