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로식당 서비스 확대...다회용기 음식 배달 지역 5개 자치구 추가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3-06-08 18:17:29
▲ 배달앱상 다회용기 음식 배달 표출 화면, 왼쪽부터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다회용기에 담아 음식을 배달하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확대하여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5개 자치구에서 ‘제로식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부터 동작·송파·성동구에서 제로식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부터는 용산·마포구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로써 제로식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구는 총 10곳으로 늘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배달앱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강남, 서초, 관악, 광진, 서대문구에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제로식당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3개 배달앱에서 이용 가능하며, 주문 시 카테고리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거나 배너 클릭 또는 검색창에 ‘다회용기’ 검색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다.

주문한 음식은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겨 배달되며, 식사 후에는 사용한 그룻을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어 반납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에 다른 별도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은 없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 ‘불림’, ‘고온세척’, ‘헹굼’, ‘건조’, ‘살균소독’, ‘검사’ 등 7단계의 위생적인 세척 과정을 거쳐 식당으로 다시 공급된다.

시는 올해 무작위로 유기물 오염도(ATP) 위생검사를 주 1회 실시하고 민간 대비 4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로식당에 참여하는 3개 배달앱은 서비스 확대를 기념하여 전 지역 다회용기 이용자를 상대로 할인, 상품권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1회 주문시 3000원 할인쿠폰을, 요기요는 2회 주문시 5000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는 월 1회 한정이다. 땡경는 1회 주문시 3000원 할인쿠폰 1인 1매 제공한다.

이외에도 탄소중립실천포인트에 가입한 소비자는 다회용기로 주문 시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 시 등록한 휴대전화 번호로 주문실적이 확인되면 지급된 탄소중립실천포인트는 홈페이지에서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지난해 사무실과 1인 가구가 밀집된 5개 자치구에 다회용기 음식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세척 인프라가 우수하고 배달음식 수요가 많은 10개 자치구로 범위를 넓힌다”며 “다회용 배달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사업결과에 따라 배달음식 비율이 가장 높은 한식(52%)을 중심으로 양식(10%), 분식(8%), 샐러드(7%) 등 다양한 음식점을 모집했다.

1회용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뉴인 족발·보쌈에서부터 순대국, 해장국, 냉면, 삼계탕, 일식 등 다양한 메뉴에서 다회용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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