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리엇로보틱스-에스이아이엘, 60억원 규모 스마트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타 / 이종삼 기자 / 2026-10-20 18:02:29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물류센터의 입출고와 재고관리 업무를 자동화 설비 및 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기존 물류거점을 통합하고 자동입출고시스템을 도입해 물품 보관부터 출고까지의 공정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휴리엇로보틱스는 20일 에스이아이엘과 60억원이 넘는 규모의 스마트물류 통합 자동창고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스이아이엘의 물류거점을 통합 자동창고로 재편하는 프로젝트다. 휴리엇로보틱스는 물류센터 설계와 자동화 설비 설치, 운영시스템 개발 및 초기 안정화 작업 등을 맡는다.

계약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에스이아이엘의 물류 운영 효율화 컨설팅을 토대로 추진됐다. 양사는 기존 물류 공정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화 설비와 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 물류센터에는 스태커크레인 방식의 자동입출고시스템(AS/RS)이 설치된다. 스태커크레인은 팔레트 단위의 물품을 지정된 보관 위치로 이동시키거나 출고하는 자동화 장비다.

이와 함께 자동 컨베이어, 바코드 리더(BCR)를 이용한 검수 설비, 팔레트 매거진, 자동 랩핑기, 디지털 분류시스템(DAS)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물류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도 구축한다.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운송관리시스템(TMS), 창고제어시스템(WCS)의 기능을 연계한 창고실행시스템(WES)을 도입하고, 설비제어시스템(ECS)을 통해 자동화 장비의 작동을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물품의 입출고 현황과 재고 정보를 확인하고, 물류 공정별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휴리엇로보틱스는 자동창고 구축 이후 물류 처리 과정과 출고 정확도 등에 대한 운영 효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실제 개선 효과는 설비 구축과 가동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자동화 계획도 마련됐다. 휴리엇로보틱스와 에스이아이엘은 2027년 자동창고를 중심으로 물류 공정 자동화를 추진하고, 2028년에는 상하차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2029년에는 무인이송로봇(AMR)을 적용해 물류센터 내부의 이송 작업까지 자동화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일정은 올해 말까지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설비 제작과 현장 설치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잡혔다. 신규 통합 물류센터는 설비 구축과 관련 절차를 거쳐 가동될 예정이다.

한편 휴리엇로보틱스는 지난해 물류솔루션실을 신설한 이후 물류 운영 컨설팅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비전 인공지능(Vision AI) 및 로봇 기술 관련 사업과 함께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SI)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규찬 휴리엇로보틱스 대표는 “에스이아이엘과 수립한 자동화 모델을 설계부터 안정화까지 책임지고 구현하겠다”며 “물류 자동화 구축 역량과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에스이아이엘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물류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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