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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온 예비특보 발표 해역(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폭염이 이어지면서 연안 해역의 수온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가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오후 6시를 기해 고수온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립수산과학원이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서·남해와 제주 연안 21개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해역 수온이 25℃에 도달했거나 도달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올해 예비특보는 지난해보다 11일 늦게 발표됐다. 해양수산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늘면서 예년보다 수온 상승 속도가 다소 늦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지난 6월 '2026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사전 대응을 추진해 왔다.
현재 전국 210개 지점의 수온관측망을 통해 실시간 해수온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와 누리집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액화산소 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전국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사전 보급했으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양식장을 고려해 영어와 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 양식장 관리 안내자료도 배포했다.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고수온 비상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양식장 현장점검을 확대하고 어업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폭염이 지속될 경우 해수온이 더욱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양식어가에서도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기 출하와 적정 사육밀도 유지, 산소공급장치 등 대응 장비 점검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현재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지방정부와 함께 양식장 준비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있다”며 “어업인 여러분께서도 조기 춣하, 사육밀도 조절, 대응장비 점검 등을 통해 양식수산물을 철저히 관리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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