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에선 지정 흡연구역 외 담배 피우지 말아주세요”

건강·환경 / 신윤희 기자 / 2022-11-29 17:29:19
서울시, 한강공원 흡연구역 지정해 운영…간접흡연 피해 최소화
▲서울 한강공원에 설치된 흡연부스 모습. /서울시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흡연자들을 위한 전용구역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강공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공원 이용문화를 만들기 위해 한강공원 전역에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지정 구역에서만 흡연하도록 적극적인 계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은 연간 약 60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서울의 명소로, 전 연령층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여가·문화공간이다보니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론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한강공원 흡연구역 지정 및 흡연부스 형태에 관한 의견을 들은 결과 한강공원 전역 총 35개 구역을 흡연구역으로 설정하고 흡연부스 37개 동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서울시 거주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0.8%가 ‘한강공원 금연구역 지정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금연구역 지정방식으로는 ‘전체를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일부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하는 것에 61.2%가 찬성했다.

 서울시는 보행로, 어린이놀이터 등에서 일정 거리가 떨어진 곳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은 주차장 인근이나 한강 조망을 침해하지 않는 둔치 가장자리 등에 흡연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부스는 자연 환기가 될 수 있도록 바닥과 벽면 면적의 50% 이상을 개방한 형태로, 침수 등 자연재해 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벽면의 강화유리 등을 제거한다.

 한강사업본부는 현재 여의도 5개, 뚝섬 6개, 반포 6개 등 주요 한강공원에 총 17개 흡연부스 설치를 완료고,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총 37개의 흡연부스 설치도 마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ㅇ로 관련 절차에 따라 조례를 개정을 추진, 한강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 여러분 모두가 쾌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흡연자는 꼭 흡연부스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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