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화성 아리셀 공장서 2층서 시신 8구 수습... 대피 계단 이용 못한 듯

사회 / 김진섭 기자 / 2024-06-24 17:45:27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로 사망한 근로자들은 지금까지 모두 처음 불이난 공장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24일 현장 3차 브리핑을 통해 오후 4시기준 아리셀 고장 3동에서 총 8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소방관계자는 "시신은 2층 곳곳에 있었다.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며 "지금도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건물 내에서 발견된 이들은 이에 앞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가 끝내 사망한 60대 남성과 달리 소사체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불이난 공장 2층에서 외부로의 탈출이 용이하지 않는냐는 질문에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는데 그쪽으로 탈출하지 못한 것 같다"며 정확한 내용은 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를 하면서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소방시설의 설치 및 정상 작동 여부에 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답변했다.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개동에서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작업중 배터리 셀 1개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발생했다는게 화재 목격자의 진술이다.

화재 직후 60대 남성 근로자 1명이 전신 화상 및 심정지로 인해 사망했다.

이 밖에 2명은 전신 화상 등 중상을, 또 다른 2명은 2~3m 높이에서 뛰어내리다가 경상을 각각 입었다.

이후 실종자가 23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가 인명피해 우력 나왔고, 실제로 건물 내에서 시신이 잇달아 수습되고 있다.

관계당국에서는 사망자 규모가 2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시간 4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고 구조대를 건물 내로 투입했다. 추가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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