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기계 사고 매년 증가...“농로·비탈길 주행 시 서행해야”

생활안전 / 강수진 기자 / 2024-10-14 17:26:00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강원 지역에서 농기계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방당국이 농기계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 신고 건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73건, 2020년 329건, 2021년 351건, 2022년 354건, 2023년 416건으로 집계됐다.

총 1823건의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1123명이 다쳤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경운기 사고가 712건(3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렉터 364건(20%), 예초기 271건(15%)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낙상·추락 256건(18.8%), 끼임·깔림 255건(18.7%)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60~70대가 713명(59.6%)으로 가장 많았고, 80대도 213명(15.7%)으로 집계됐다.

조용청 구조구급과장은 “농기계는 안전장치가 부족하고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어 사고 시 인명피해 위험이 크다”며 “도로에서 농기계를 우행할 때 등화장치를 부착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로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 전 미리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해야 하며,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하여 도로 상태를 알 수 없는 곳은 위험하니 진입 전 미리 살피고 안쪽으로 다녀야 한다.

또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땐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낮춰 일시 정지하고 전후·좌우의 교통상황을 살핀 후 안전하게 통과한다.

야간 시간대 운행할 때는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 같은 등화장치를 반드시 부착하고, 흙 등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승용차, 화물차 등 운전자는 농촌지역 도로 주행 시 전방주시를 확실히 해 갓길 농기계 진행·정차 유무를 확인하고 서행·방어운전을 습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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