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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
농촌의 자연환경과 원예·문화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은퇴자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는 8.02%, 우울감은 12.04% 낮아졌으며 사회적 지지는 8.38%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은 활동적 은퇴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농촌자원 융복합 치유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결과 이 같은 변화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은퇴 후 자기계발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적 은퇴자'를 대상으로 올해 개발됐다. 농촌의 자연환경과 문화·원예자원을 활용해 참여자 간 교류와 신체활동, 휴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적용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노인복지관 회원 20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지난 9월 3일과 10일, 17일 세 차례에 걸쳐 진안 자연맘(MOM) 치유농장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여행상품 개발을 검토하기 위해 여행 플랫폼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서로 다른 농촌자원을 활용하도록 구성됐다. 첫 회차인 '함께라서 좋은 시간'에서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반려식물 화분을 만들며 교류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두 번째 '활력을 채우는 하루'에서는 농촌 둘레길을 천천히 달리는 슬로우조깅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간단한 음식 만들기를 진행했다. 마지막 '자연에 머무는 시간'에서는 마을길 걷기와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활동, 스트레칭 등을 통해 휴식 시간을 가졌다.
세 차례 프로그램을 마친 뒤 실시한 심리적 변화 분석에서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각각 8.02%, 12.04% 감소하고 사회적 지지가 8.38% 증가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20명의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것으로, 장기적인 효과나 전체 은퇴자에게 동일한 변화가 나타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농촌진흥청은 참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여행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운영 과정에도 여행 플랫폼 관계자들이 참여해 상품화 가능성을 살폈다.
전주시 덕진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아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보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범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안전과장은 “농촌치유 프로그램이 활동적 은퇴자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여가를 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유 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보급해 더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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