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운문댐 가뭄 대응 상황 점검...용수 확보 대책 논의

건강·환경 / 이종삼 기자 / 2026-07-16 17:16:14
▲ 경북 청도군 운문댐(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경북 운문댐의 저수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정부가 관계기관과 함께 가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용수 공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체수원 확보와 절수 대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생활·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운문댐의 가뭄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가뭄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운문댐의 저수 현황과 기관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 기관들은 현재 운문댐의 저수 상황을 분석하고 단기·중장기 용수 공급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운문댐 유역인 경산·영천·청도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371㎜로 예년 평균인 581㎜의 약 64%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이달 16일 기준 운문댐 저수율은 29.6%까지 떨어진 상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운문댐의 저수율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용수 부족에 대비해 낙동강과 금호강 등을 활용한 대체수원 공급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황이 악화될 경우 병물 공급과 물 절약 캠페인, 제한급수 시행 등 물 공급관리와 절수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지난해 강릉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 가뭄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만큼, 대구·경북 지역 용수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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