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PR 자살예방 액션톤, 70여 명 참여자 공동 선언

기타 / 이진수 기자 / 2025-09-08 17:15:00

 

한국자살예방연구ㆍ실천네트워크(KASPR, Korea Association of Suicide Prevention, Practice and Researc)가 지난 6일 학술대회를 새로운 형태의 ‘액션톤(Action-thon)’으로 개최했다.

KASPR은 이번 행사에 약 70명의 전문가, 유족, 시민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그 결과 ‘2025 자살예방실천선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선언은 자살을 정신질환으로만 환원하지 않고 사회적 재난과 구조적 요인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특정 집단에 국한된 지원을 넘어 모두에게 작동하는 보편적이고 구조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정책결정 과정에서 유족과 당사자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위기 상담과 사례관리 역시 단순한 전화 연결이나 입원 중심을 넘어 안정적인 공간과 장기적 지원, 자원 연계가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나아가 자살예방정책이 지역 돌봄체계와 사회안전망 정책과 결합해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히 죽음을 막는 것을 넘어 ‘모두가 살고 싶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살예방의 궁극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아젠다도 제시됐다.

KASPR 공동대표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교수는 “이번 액션톤은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과 유족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실질적인 제안을 만든 자리였다”며 “앞으로 자살예방을 국민 모두의 공동 과제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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