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공장서 악취가스에 4명 병원 이송...악취 정체는 ‘황화수소’

산업안전 / 강수진 기자 / 2024-05-28 17:11:32
▲ 지난 27일 오후 김제시의 한 폐지 재활용공장에서 작업자 4명이 악취 가스를 맡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사고가 난 공장 모습(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전북 김제의 한 공장에서 기계 맨홀 뚜껑을 연 뒤 악취를 맡은 작업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사고 관련하여 해당 악취가 ‘황화수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김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8분경 전북 김제시 오정동의 한 폐지 재활용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A씨가 악취 가스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함께 작업하던 동료 3명도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작업자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은 이번 사고 관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한 결과, 해당 악취는 황화수소로 파악됐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 기체로 흡입하면 질식할 수 있는 독성 가스다.

당시 A씨는 방독면 등 보호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 정비를 하기 위해 맨홀 뚜껑을 열었다가 악취를 맡고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원인을 분석한 뒤 안전관리책임자 등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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