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알바’ 지역 축제 사무국 사칭 금전 요구...경찰 수사 나서

위해정보 / 강수진 기자 / 2024-05-20 17:03:06
▲ 울산쇠부리축제 사무국 사칭 알바 공고(사진: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 사무국)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역 축제 사무국을 사칭해 ‘꿀알바’라며 지원자를 모으고 개인정보과 금전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거짓 알바 광고’에 대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일 경찰·울산쇠부리축제 사무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에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재택 전산 사무보조’라는 제목의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일급 13만원의 ‘꿀알바’라는 내용이 담긴 이 공고는 실제 축제 사무국 계정으로 게시됐다.

공고를 보고 지원한 지원자들은 자신을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소상공인 문화지원 사업 담당자’라고 소개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이 담당자는 지원자들에게 ‘지원자가 많아 통화가 아닌 카톡으로 업무 안내를 진행하겠다’며 보증금 명목의 금전과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한 지원자가 축제 사무국으로 직접 문의하면서 이 공고가 가짜 공고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축제 사무국은 해당 공고가 사무국 계정을 해킹에 만든 가짜 공고임을 알게 되자, 즉시 해킹된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사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본떠 만든 가짜 사이트도 개설된 것이 확인됐다. 이 사이트에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며 ‘입찰 금액의 100분의 5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내용이 게시돼 있다.

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일부 언론사에 소상공인 문화 지원 사업 거짓 보도자료도 배포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재택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나 소상공인 문화 지원 사업 공고를 게시한 적 없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 사칭범 관련 금전적인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일단 사기죄가 아닌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사건을 접수하여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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