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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도(자전거)와 분리된 남산 보행 데크길(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차량, 자건거, 보행자가 뒤섞여 사고 위험이 높았던 남산 순환로에 보행자 전용데크를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서울시는 4일 남산 남측순환로 팔각안내센터와 체력단련장을 잇는 460m 길이의 ‘연결안전데크’를 이날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연결안전데크’는 ‘남산 생태는 보전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핵심으로 한 숲속 자연 친화적 산책데크와 차량·자전거와 분리된 보행자 전용데크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설치된 보행데크는 시민의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는 물론 데크 초입과 이어지는 주변에 남산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어 남산의 자연성을 최대한 살렸다.
물푸레나무 등 교목 2종, 24주, 관목 21종 2415주, 관중·고사리류 등 다양한 풀 1만2890본을 심어 곳곳에 사계절 변화와 남산의 생태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이번 데크시공은 기계시공을 최소화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또 남산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샛길 폐쇄도 보행데크 조성과 함께 진행됐다. 남산은 다양한 자생식물과 야생식물이 서식하는 도심 생태계 핵심축으로 현재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사람들의 무분별한 출입과 편의를 위해 자연을 훼손하며 만들어진 샛길이 곳곳에 위치했었다. 이에 시는 보행데크 근처 480m 길이 샛길을 즉각 폐쇄하고 샛길 대신 보행데크를 이용하도록 하여 숲으로의 진입을 막고 생태를 복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보행데크 조성과 샛길 폐쇄가 국유림이자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남산에서 이뤄진 만큼 국유림 무상사용 허가, 문화재 심의,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심의 등 5개 이상의 인허가 및 협의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남산의 자연을 되살리는 사업인 만큼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생태분과와 함께 생태 훼손을 최소화하고 시민감사단을 직접 구성하여 시공 단계에서 투명하게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시민·행정이 협력 및 조율하느 방식으로 추진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데크 설치와 남산의 자연성과 생태적 가치 회복을 위한 샛길 폐쇄라는 두 개의 큰 축으로 구성된 생태적 정비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무분별하게 조성된 샛길의 추가 폐쇄 등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도시, 정원도시 서울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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