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에스컬레이터 2차 사고 막는다…서울교통공사, 비상정지버튼 안내 강화

생활안전 / 이정자 기자 / 2026-04-10 16:51:50
▲ 역사에 부착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비상정지버튼 안내문(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하는 넘어짐이나 끼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상정지버튼’을 즉시 작동시키는 것이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비상정치버튼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인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사고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정지버튼 안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한 명의 이용자가 넘어질 경우 뒤따르던 승객들까지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등 피해가 확대될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초기 대응 속도가 사고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공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누구나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역사 에스컬레이터 1882대(3월 기준)에 비상정지버튼 위치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스티커는 이용자의 시야에 잘 들어오는 진입부 주변에 설치됐으며, 직관적인 문구와 위치 이미지가 함께 표시돼 긴급 상황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에는 승객이 넘어지거나 신발·의류·가방 등이 기계에 끼는 경우, 또는 추가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비상정지버튼을 즉시 눌러야 한다. 버튼은 에스컬레이터 상·하단에 설치돼 있으며 작동 즉시 운행이 멈춘다.

실제로 시민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은 사례도 확인됐다. 최근 한 역사에서는 캐리어를 들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고령 승객이 넘어졌으나, 주변 승객이 즉시 비상정지버튼을 작동시키면서 추가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공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2차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병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험 상황시 누구나 비상정지버튼을 눌러 추가 피해를 막는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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