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감전사고 미얀마인 근로자 의식 되찾아...사고 발생 8일만

산업안전 / 강수진 기자 / 2025-08-12 16:46:38
▲ 감전사고가 발생한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감정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미얀마인 근로자가 사고 발생 8일만에 의식이 돌아왔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지난 4일 감전사고로 의식을 잃은 채 이송된 미얀마인 근로자 A씨가 이날 오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아직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사람 얼굴을 구별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께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다 감전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가운데 본국의 가족은 곧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가족은 군부 쿠테타 이후 오랜 내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미얀마 국내 상황으로 인해 한국에 올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대사관 등의 도움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중 아내가 이날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경찰과 노동부는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이날 오전 9시 인천 송도의 포스코이앤씨 본사, 서울 강남의 LT삼보 본사, 양사의 현장사무소, 감리사인 경동엔지니어링에 대해 압수수색과 영장을 동시에 집행했다.

또 양 기관은 공사 현장 핵심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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