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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일동 9호선 공사재개 위치도(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3월 발생한 강동구 명일동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던 9호선 4단계 공사 현장의 지반 보강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9호선 4단계 공사 현장의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오는 3월 31일부터 공사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 재개 후 시는 공사기간 동안 상시 안전점검 체계를 구축해 매일 터널 내부 육안 조사를 실시하고 하루 2회 계측 관리, 공사 중 GPR 탐사를 지속하는 등 공사 현장을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3월 24일 강동구 명일동의 한 도로에서 대형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후 지난해 4월 20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를 완료, 도로를 개통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약 9개월간 해당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설계·시공 단계에서 확인하지 못한 지하 심층 풍화대 불연속면이 지하 수위 저하와 하수관 누수로 약해지면서 미끄러졌고, 설계 하중을 초과하는 외력이 터널에 적용해 터널 붕괴 및 땅꺼짐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지난 3개월간 터파기 구간 주변 비정상 누수 점검, 개착구간 주변 하수시설물 상태 점검, 전기비저항 탐사 등 현장 전반에 대한 정밀점검 등 지반·터널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터널 굴착 시 주변 지반, 외력 하중에 최대한 견딜 수 있는 보강 공법을 적용한 보완설계도 완료했다.
시는 지반 변형을 억제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터널 주변 지반에 구멍 뚫린 강관을 매설하고 그 내부에 고결제를 주입, 흙을 단단하게 하고 지반 안정성을 높여주는 ‘강관보강 그라우팅’ 시공할 계획이다.
터널 굴착 전 지상부터 터널 아래까지 그라우팅을 통해 지반을 단단히 하고 터널 내 각부, 측벽, 하부는 0.8m 간격으로 그라우팅을 촘촘하게 추가 적용한다. 기존 5.6m, 2열로 겹치게 배치했던 터널 상부 지반의 그라우팅은 4m, 3열이 겹치게끔 간격을 좁히고 외력 하중에도 최대한 견딜 수 있도록 터널 안을 떠받치는 철골 구조물(강지보)도 기존 H-100에서 두껍고 강한 H-150로 강화한다.
또한, 터널 굴진에 따른 내부 관찰을 위해 토질·지질 분야 터널 시공 전문가를 추가로 투입해 터널 굴진면 상태를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해 기록·분석하는 ‘디지털 맵핑’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굴진면을 분석, 굴진 속도와 굴진량을 조절해 공정 전반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특히 공사 안전과 품질을 더 면밀히 관리하기 위해 CCTV 상시 촬영과 동영상 기록 관리도 한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무엇보다 시민이 안심하고 공사 구간을 지날 수 있도록 이중, 삼중 점검을 강화하고 터널 지반의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해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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