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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백변전소 전경(사진: 한국전력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차 보급·재생에너지 증가 등으로 전력 수요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망 운영 고도화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AI 기반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 개선과 첨단 전력설비 운영 최적화를 통해 전력망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여 전력구입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전력 사용 환경은 산업 구조 변화와 디지털 인프라 확대 영향으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특히 동해안 지역처럼 발전설비는 많지만 송전망 제약으로 전력을 원활히 보내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전력망 운영 효율 개선 필요성이 커져 왔다.
이에 한전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일부 지역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졌지만, 신규 시스템은 전국 단위의 대규모 실제 데이터를 반영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최근 변화한 전력 소비 특성을 분석 모델에 반영하면서 발전량 조정 효율도 개선됐다. 한전은 이를 통해 동해안과 호남권 저비용 발전기의 발전량 조정 부담을 줄여 연간 약 600억원 규모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준공된 신태백·신양양 변전소의 STATCOM 운영 방식도 개선했다. STATCOM은 전력망 전압 변동 시 전압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장치로, 대규모 송전망 안정성 확보에 활용된다.
한전은 해당 설비 운영 최적화를 통해 전력망 이상 상황에서도 전압 안정성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등 주요 수요지로 보다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억원의 추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전 김동철 사장은 “앞으로도 전력망 운영 효율을 높여 국민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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